투자 모금 740% 터진 권상우 ‘스위치’ 흥행 청신호 켜나

허민녕 2022. 12.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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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보조지표'가 된 건 확실한 듯.

일반 투자자이자 무엇보다 예비 관객으로서 한국영화 지분을 살 수 있는 온라인 투자 사이트가 그 예다.

언론 배급 및 일반 시사 직후 벌어진 일로 영화 흥행을 점치는 이들이 부쩍 늘었고 예비 투자자들 사이에도 그 분위기가 감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모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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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관객을 대상으로 나란히 투자자 모집에 나선 1월 한국영화 빅3. 왼쪽부터 ‘스위치’ ‘유령’ ‘교섭’이다.
새해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스위치’ 투자 사이트 펀더풀에서 투자자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초 모금보다 7.4배나 많은 3억7,000만원이 모여 흥행을 예감케 한다.

[뉴스엔 허민녕 기자]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보조지표’가 된 건 확실한 듯. 일반 투자자이자 무엇보다 예비 관객으로서 한국영화 지분을 살 수 있는 온라인 투자 사이트가 그 예다.

2023년 극장가 포문을 여는 1월 한국영화 빅3의 투자 대전이 뜨겁다. ‘스위치’와 ‘유령’ ‘교섭’이 그것. K-콘텐츠 특히 영화에 대한 일반인 투자 활성화를 이끈 펀더풀(Funderful)이 동시 진행 중인 가운데 ‘스위치’는 2차 모금에 까지 나섰고 ‘유령’의 경우 1차 펀딩을 조기 마감했으며, 이런 호응에 힘입어 ‘교섭’ 또한 모금 시작을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1월4일 개봉되는 권상우-이민정-오정세 주연 휴먼 코미디 ‘스위치’는 특히 불과 닷새만에 최초 5,000만원에서 ‘7.4배’나 많은 3억7,000만원을 모집하는데 성공,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언론 배급 및 일반 시사 직후 벌어진 일로 영화 흥행을 점치는 이들이 부쩍 늘었고 예비 투자자들 사이에도 그 분위기가 감지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모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연휴 직전인 1월18일 개봉되는 ‘유령’ 역시 ‘독전’ 이해영 감독의 신작 답게 1차 모금을 가볍게 넘어 증액 투자 준비 단계에 들어간 상태. 그런 가하면 ‘유령’과 같은 날 출격하는 ‘교섭’은 곧 모집이 시작되며, 길게 설명할 필요없이 황정민-현빈 주연이다.

펀더풀은 올해 최고 흥행작 ‘범죄도시2’ 이어 내년 개봉 예정인 후속작 ‘범죄도시3’에 대한 대규모 펀딩을 통해 영화 투자 시장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범죄도시3’ 경우 자체 최고 투자액이었던 10억원 모금에 나섰으며, 이를 불과 1시간만에 완료 화제를 모은 바 있다.(사진 위=각 영화 포스터/아래=펀더풀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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