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후 꺼진 TV?.. 이제 TV 켜도 스마트폰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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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사는 최 모 씨(31)는 카타르월드컵 이전 TV를 틀었던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월드컵도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를 TV로 틀어놓긴 했지만 동시에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동영상이나 온라인 뉴스를 이용했습니다.
최 씨는 "일주일에 TV 켜는 날이 한 번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스마트폰으로 모든 영상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TV보다 스마트폰을 필수라고 느끼는 비중이 늘고, TV를 틀어도 스마트폰을 동시에 이용하는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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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필수매체 1위..고령층 이용 확산
TV 필수매체 인식 27%.. 신문, 라디오 2%↓
제주에 사는 최 모 씨(31)는 카타르월드컵 이전 TV를 틀었던 기억이 까마득합니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넷플릭스로 한꺼번에 몰아서 봤습니다.
월드컵도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를 TV로 틀어놓긴 했지만 동시에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동영상이나 온라인 뉴스를 이용했습니다.
최 씨는 "일주일에 TV 켜는 날이 한 번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스마트폰으로 모든 영상을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TV보다 스마트폰을 필수라고 느끼는 비중이 늘고, TV를 틀어도 스마트폰을 동시에 이용하는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60대 이상 고령층도 “TV보다 스마트폰”
방송통신위원회가 만 13세 이상 남녀 6,7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매체 비율은 스마트폰이 70%로 가장 높았습니다.
TV는 27.5%를 기록했습니다.
신문, 라디오, 데스크톱 등이 일상에 꼭 필요한 매체라고 느끼는 비율은 2%에도 못 미쳤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고연령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령별 스마트폰 필수매체 인식 추이를 보면 60대는 2020년 37.6%에서 올해 46.6%로 증가했습니다.
70대도 같은 기간 9.2%에서 14.4%로 늘었습니다.
10~40대의 스마트폰 필수매체 인식 비율은 90%대에 달했습니다.
■ TV는 그냥 켜놓고, 스마트폰 이용
TV 시청 중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검색이나 SNS, 메신저를 이용하는 비율은 51.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50.7%과 비교해 늘어난 것입니다.
TV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TV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는 경우는 19.9%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년 28%보다 8.1%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TV프로그램과 관련된 SNS, 문자·메신저 이용은 14.4%로, 전년 19.5%와 비교해 역시 줄었습니다.
■ TV로 온라인 동영상 보는 비중도 늘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률은 72%를 기록해 전년 69.5% 대비 증가했습니다.
OTT 이용 기기는 스마트폰이 89.1%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TV 수상기를 통한 OTT 이용률은 16.2%로 전년 12.4%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OTT 서비스는 유튜브 이용률이 66.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넷플릭스 31.5%, 티빙 7.8%, 웨이브 6.1% 등의 순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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