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친 것도 모자라 라이벌에 뺏겨?’ 맨유 팬 분노, “엉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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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코디 각포(23, PSV 아인트호벤)의 행선지가 리버풀로 정해진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분노했다.
PSV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가 리버풀로 향한다고 밝혔다.
한 팬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각포를 정말 원했다. 하지만 보드진이 또다시 물 먹였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 역시 "어떻게 각포를 두고 머뭇거렸나. 우리 팀 수뇌부는 정말 쓸모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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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코디 각포(23, PSV 아인트호벤)의 행선지가 리버풀로 정해진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분노했다.
PSV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가 리버풀로 향한다고 밝혔다. 양 팀은 이적에 합의한 상태고 남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적료는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3,700만 파운드(약 567억 원)로 알려졌다.
PSV 유소년팀 출신인 각포는 지난 2018년 1군 팀에 합류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주로 측면을 누비지만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신장 189cm의 장신이지만 빠른 속도와 강한 킥력이 장점이다.
각포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당초 각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건 맨유로 알려졌다. 월드컵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결별하며 공격진 보강에 무게가 쏠렸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7번을 안긴다는 선택지도 덧붙였다.
하지만 각포를 영입한 건 맨유가 아니었다. 경쟁자로 알려졌던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아니었다.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리버풀이 각포를 품에 안았다.
맨유 팬 입장에선 허무할 수밖에 없는 소식. 심지어 맞수인 리버풀로 향하게 되면서 수뇌부를 질책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충격적인 하이재킹을 당한 맨유 팬들이 분노했다”라며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각포를 정말 원했다. 하지만 보드진이 또다시 물 먹였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 역시 “어떻게 각포를 두고 머뭇거렸나. 우리 팀 수뇌부는 정말 쓸모없다”라고 비판했다.
극단적인 반응까지 나왔다. 한 팬은 “각포를 놓친 건 아주 큰 실수다. 수뇌부가 정말 한심하다. 구단이 하루빨리 매각되길 바란다”라며 글레이저 가문이 떠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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