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30대 남성 정신건강 나빠져..'관심·모니터링 필요'

김기수 2022. 12. 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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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30대 남성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이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에서 코로나19 전·후 정신건강에 대해 분석했는데, 여성에게선 큰 변화가 없었지만 30대 남성에서 우울장애 유병률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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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이후 30대 남성의 우울장애 유병률이 이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성인 정신건강 심층보고서에서 코로나19 전·후 정신건강에 대해 분석했는데, 여성에게선 큰 변화가 없었지만 30대 남성에서 우울장애 유병률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30대 남성, 낮은 교육수준, 배우자가 없는 경우와 흡연자일 경우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우울장애 유병률이 높아졌고, 자살계획률은 30대 남성, 높은 교육수준일 경우 이전에 비해 높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정신건강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3년~2021년까지 성인의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 계획률 추이는 큰 변화없이 여성에게서 높았는데, 낮은 교육·소득수준, 무직, 배우자가 없는 경우, 흡연자 및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서 정신건강지표가 좋지 않았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정신건강이 개선되지 않은 청년층과 교육·소득 수준이 낮은 사회경제적 취약자, 위험건강행태를 가진 흡연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코로나19 유행 이후 30대 남성의 정신건강 악화 정도가 증가한만큼 관심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사에 대한 상세 결과는 국가건강조사 분석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고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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