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이재명 재선 앞두고 1.9억 받았다"…검찰, 자금 추적(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이 대장동 개발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1억9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김 전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경선 예비후보 등록시점을 전후해 남 변호사로부터 2021년 4~8월 4차례에 걸쳐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대장동 개발 대가로 유동규로부터 뇌물수수…李 선거자금 쓰였는지 관건
(서울=뉴스1) 박주평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이 대장동 개발에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로부터 1억9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7일 김 전 부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죄(뇌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4회에 걸쳐 1억90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법상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다.
검찰은 뇌물 수수 시기와 금액을 △2013년 설과 추석 무렵 각각 1000만원 △2013년 4월 7000만원 △2014년 4월 1억원 등으로 특정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을 받은 2014년 4월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에 도전했던 제6회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이다. 검찰은 이 돈이 이 대표의 선거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위례신도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민간 업자인 남욱 변호사에게 받은 돈 일부를 김 전 부원장과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 전 실장은 유 전 본부장에게 뇌물 2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이 중 3000만원은 김 전 부원장과 마찬가지로 2013~2014년 설과 추석 무렵에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에 뇌물수수 사건을 병합해 심리해달라고 신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20대 대선 후보 경선 예비후보 등록시점을 전후해 남 변호사로부터 2021년 4~8월 4차례에 걸쳐 8억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과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유착관계를 맺고 금품 제공과 선거 지원에 따른 사업상 특혜를 주고받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3일에는 김 전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첫 재판이 열렸다. 김 전 부원장은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게 전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소장에 기재된 공소 사실 한 문장 한 문장에 대해 증거 입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쟁점이 없다"며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수사 형평성에 대한 민주당 측 비판에 대해 "수사팀은 김 전 부원장 체포·구속, 정 전 실장 구속 및 구속적부심 기각, 김만배씨 범죄수익 은닉 조력자 체포·구속, 대장동 범죄수익 추징 보전 인용 등으로 검찰 수사가 형사사법 절차 내에서 증거와 법리에 따른 것이라는 객관적 검증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수사팀을 공격하는 건 유감이다. 흔들림 없이 사안의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