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후 ‘부부생활’ 횟수 질문에 男 “다다익선” 女 “과유불급”

양다훈 2022. 12. 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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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혼 후 부부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재혼남녀의 생각은 동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후 부부 생활에서 자주 많이 하면 할수록 더 좋은 것이 무엇일까요'에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 32.3%가 '부부관계'로 답했고, 여성은 34.2%가 '외식'으로 답했다.

다음으로 '재혼 후 부부 생활에서 너무 자주 하여 정도가 지나치면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외식(35.3%)'을, 여성은 '부부관계(29.0%)'를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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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뱅크
 
재혼 후 부부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재혼남녀의 생각은 동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다다익선(많이 하면 많은 할 수록 좋다)을 꼽은 반면 여성은 과유불급(과하면 미치지 못 하느니만 못하다)을 꼽은 것이다.

27일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이같이 드러났다.

‘재혼 후 부부 생활에서 자주 많이 하면 할수록 더 좋은 것이 무엇일까요’에 질문에서 남성 응답자 32.3%가 ‘부부관계’로 답했고, 여성은 34.2%가 ‘외식’으로 답했다.

이어 남성은 ‘취미활동(25.3%)’, ‘상대 자녀 돌보기(21.2%)’, ‘기념일 챙기기(1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기념일 챙기기(24.2%)’, ‘취미활동(20.1%)’, ‘부부관계(15.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다음으로 ‘재혼 후 부부 생활에서 너무 자주 하여 정도가 지나치면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외식(35.3%)’을, 여성은 ‘부부관계(29.0%)’를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2위 이하는 남녀 사이에 의견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상대 자녀 돌보기(남 24.2%, 여 27.1%)’와 ‘취미활동(남 18.2%, 여 24.2%)’, ‘기념일 챙기기(남 13.8%, 여 11.9%)’ 등의 순이다.

또 ‘재혼 후 부부 생활에서 꼴불견인 모습’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무뚝뚝함(32.7%)’과 ‘무기력(26.8%)’을, 여성은 ‘무기력(33.8%)’과 ‘다혈질(27.1%)’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다혈질(20.5%)‘과 ‘잘난 체함(12.3%)’을, 여성은 ‘잘난 체함(20.8%)’과 ‘고리타분함(11.2%)’ 등의 순서로 택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남성은 부부관계를 가급적 자주, 오래 하려는 자세이지만 여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귀찮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남성은 집에서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싶어 하나 여성은 외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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