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예타 통과'…사업 본격화

이창우 기자 2022. 12. 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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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2023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국비 6억원을 확보해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비 1475억원을 들여 전남도 산하 완도수목원에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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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비 6억원 확보…2023년 기본계획수립 본격 추진

[완도=뉴시스] 2031년 개원 예정인 국립난대수목원 조감도. (이미지=전남도 제공) 2022.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2023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 국비 6억원을 확보해 본격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비 1475억원을 들여 전남도 산하 완도수목원에 건립한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국 ·공유지 토지 교환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국립난대수목원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민선7기 공약사항이자 민선8기 정책과제다. 수목원 기능 최적화를 위해 기존 완도수목원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

완도수목원을 보전·복원지구, 연구·시험지구,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등으로 재배치하고, 연구기능 강화에 이어 새로운 전시·관람·교육 서비스 기반을 확충한다.

특히 완도수목원의 지형적 한계로 전시·관람이 하단부에 있는 전시온실, 산림박물관 등 시설 위주로 이용된 점을 보완해 기존 임도를 따라 모노레일을 도입해 수목원 전시·관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인공환경조성실(바이오트론)을 조성해 난대수목별 생육 특성을 연구해 공개한다.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수목도 연구하고, 온대지역을 대신할 탄소흡수원 신소재를 발굴하는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 기능도 수행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해남에 조성되는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와 함께 국립난대수목원도 전남도가 정부에 제안하고,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는 전남이 한반도의 난·아열대 기후변화 대응 연구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산림청 연구 결과 국립난대수목원이 건립되면 생산 유발효과 약 1조363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283억원, 취업.고용효과는 1만명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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