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직접 그린 '주먹밥 3형제', 청소년 5·18홍보단 캐릭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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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장 아주머니들이 시민군에게 건넸던 주먹밥이 광주 청소년 5·18 홍보단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거듭난다.
광주시교육청은 27일 '청소년 5·18 홍보단' 공모전을 통해 홍보단 명칭과 슬로건, 캐릭터를 선정했다.
선정된 명칭과 슬로건, 캐릭터는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청소년 5·18 홍보단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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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부터 홍보단 운영, 가짜뉴스·역사왜곡 대응 나서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장 아주머니들이 시민군에게 건넸던 주먹밥이 광주 청소년 5·18 홍보단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거듭난다.
광주시교육청은 27일 '청소년 5·18 홍보단' 공모전을 통해 홍보단 명칭과 슬로건, 캐릭터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3월부터 운영될 5·18 홍보단의 명칭과 슬로건, 캐릭터를 정하기 위한 것으로 광주 일선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참여를 받았다.
공모전을 통해 우수작 3건과 가작 18건이 선정되는 등 참여가 뜨거웠다.
홍보단의 이름으로는 '5·18 푸른새'가 선정됐다. 42년에 걸쳐 드러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역사에 대한 반감 등으로 폄훼와 왜곡을 일삼는 각종 세력의 외압에 굴하지 않고 청소년답게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슬로건 우수작으로는 '기억된 오월과 함께 평화로'를 선정했다. 군부독재에 맞선 5·18의 희생으로 민주화를 향유하고 있음을 기억하고 인정할 때 평화로 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캐릭터는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만들어 나눠먹었던 주먹밥을 형상화한 '민주·인권·평화'가 선정됐다.
선정된 명칭과 슬로건, 캐릭터는 내년 3월부터 운영되는 청소년 5·18 홍보단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청소년 5·18 홍보단은 역사적 사실과 다른 '아니면 말고'식 폄훼와 왜곡이 반복되는 인터넷 환경 속에서 청소년 세대에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가짜뉴스 대응을 하고 있는 5·18기념재단 등과 연계해 5·18 왜곡·폄훼 양상에 대처하는 한편 이로 인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내는 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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