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 10만 명 모인다

이은지 2022. 12. 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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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웅: 올해 3년 만에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보신각에서 진행됩니다.

◆ 김석기: 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이날 보신각 인근에 10만 명 이상의 많은 시민분들이 모이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서울시, 종로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하여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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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27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김석기 서울시 역사유산진흥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화요일은 서울시 소식 알아봅니다. 5, 4, 3, 2, 1! 카운트다운과 함께 2023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종로 보신각에서 열립니다. 서울시 김석기 역사유산진흥팀장과 자세한 행사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석기 서울시 역사유산진흥팀장(이하 김석기): 안녕하세요.

◇ 이현웅: 올해 3년 만에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보신각에서 진행됩니다. 시민분들이 보신각 종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으실 수 있겠네요?

◆ 김석기: 네,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이날 보신각 인근에 10만 명 이상의 많은 시민분들이 모이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서울시, 종로구,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합동하여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는 22시 50분부터 진행되는 식전공연과 카운트다운 및 보신각 33회 타종, 식후 공연으로 이루어지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 이현웅: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예년과 달라진 안전대책이 있을까요?

◆ 김석기: 올해는 행사 당일 21시부터 다음날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교통을 전면 통제하고, 지하철 1호선은 23시부터 01시까지 종각역 무정차 통과합니다. 또한, 행사장을 찾아주시는 시민분들이 추위에 잠시나마 몸을 녹이실 수 있도록 총 4곳의 한파쉼터를 운영하고요, 인근 의료공간에는 의료 인력이 상주하고 있어 저체온 증상 등 불편함이 있으신 시민들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종로구, 서울교통공사 등과 합동으로 약 1,0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해 시민 안전관리에 힘쓸 예정입니다.

◇ 이현웅: 교통이 통제되고 종각역에 지하철이 무정차하면 시민분들은 어떻게 행사장을 찾아오실까요?

◆ 김석기: 종각역 대신 광화문, 을지로입구역, 종로3가역 등 인근 역사와 우회하는 노선버스를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행사 종료 후에도 시민들의 귀갓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버스는 막차가 보신각 인근정류소를 2시에 통과하도록 연장운행 합니다.

◇ 이현웅: 마지막으로, 행사에 함께 해주실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김석기: 계속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신각에 오시는 시민분들께서 따듯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 등 개인 방한용품을 잘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실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많은 시민분들이 모여 계신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폭죽 등 위험물 소지는 절대 금지하시기 바라며, 다중 밀집인파에 따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요원 등의 안내를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3년 만에 진행되는 현장 타종식인 만큼 많은 시민분들의 기대와 참여가 있을 것 같습니다. 33번의 보신각 종소리가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2023년 계묘년 새해의 희망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김석기 역사유산진흥팀장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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