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부회장에 박성호·강성묵 신규 선임… 부회장 3인체제로

류재민 기자 2022. 12. 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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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에 위치한 하나금융지주 본사.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3인 부회장 체제로 지주사 조직을 대거 개편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6일 2023년 지주사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하나은행장에서 물러나는 박성호(58) 행장과 차기 하나증권 사장에 내정된 강성묵(58)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을 새로 그룹 부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박성호 부회장은 디지털 신영역 개척·신성장 기회 발굴 등을 담당하며 기존 그룹전략부문·그룹디지털부문과 신설되는 그룹미래성장전략부문을 맡는다. 강성묵 부회장은 신설된 그룹개인금융부문과 그룹자산관리부문, 그룹CIB부문(기업금융+투자은행)과 그룹지원부문을 맡으며 하나증권 사장을 겸임하게 된다. 2020년부터 부회장직을 맡아 왔던 이은형 부회장은 기존에 맡았던 글로벌 부문에 더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브랜딩 전략부문까지 담당하게 된다.

지난 3월 부회장이었던 함영주 회장이 취임하며 약 9달동안 1인 부회장 체제가 이어졌는데, 이번 인사를 통해 다수 부회장 체제로 정상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히 부회장 수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부회장에게 그룹의 특정 부문을 전담시켜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의도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도 이날 조직개편·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기존 영업그룹을 △중앙영업그룹 △영남영업그룹 △호남영업그룹으로 분리 신설하고, 각 지역 영업그룹 산하엔 영업본부를 새로 꾸렸다. 이번 하나은행 임원 인사에서는 10명이 부행장, 3명이 상무, 21명이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부행장으로는 김영일 경영기획그룹장(51), 김용석 여신그룹장(55), 김창근 기관영업그룹장(53), 김한욱 HR지원그룹장(55), 김현수 영남영업그룹 대표(56), 양동원 호남영업그룹 대표(55), 오정택 ESG그룹장(54), 이선용 리테일그룹장(55), 이성진 충청영업그룹 대표(57),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55)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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