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시험 발사체’ 한빛-TLV, 내년 1분기로 발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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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민간 시험 발사체 '한빛-TLV'의 발사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됐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오늘(27일) "엔진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시험발사 재시도는 내년 1분기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9일에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와 기술적 문제가 거듭 발생하면서 이달에만 세 차례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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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민간 시험 발사체 ‘한빛-TLV’의 발사가 내년 1분기로 연기됐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오늘(27일) “엔진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시험발사 재시도는 내년 1분기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9일에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와 기술적 문제가 거듭 발생하면서 이달에만 세 차례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지난 21일에는 기상 조건이 좋았고 한빛-TLV 발사체 자체의 문제도 없었지만, 외부 안전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사가 불발됐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센터 측과 불발 원인을 찾기 위해 점검을 수행한 결과, 안전관리시스템과 ‘한빛-TLV’의 점화시스템 사이에 동기화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기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사체 점화를 위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고, 조사 과정에서는 안전관리시스템의 자체 결함이나 작동 과정에서의 실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노스페이스 측은 전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발사 시퀀스를 처음 적용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로 보인다”며 “전기적 신호 송수신부터 동기화 프로그램을 모두 재점검했고 현재는 오류 없이 정상 작동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첫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비행시험 준비과정을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해외발사 운용 매뉴얼 및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로켓 엔진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적 단계에 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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