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늦둥이 가지려 약 먹는다고?"…선우은숙, 동치미서 분노한 사연

채태병 기자 2022. 12.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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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63)이 유영재(59)와 재혼 소식을 알린 뒤 늦둥이를 갖기 위해 약까지 먹는다는 루머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녹화 시작 전 단백질 쉐이크를 하나 먹었다. 그랬더니 박현빈 엄마(정성을)가 방송에서 뭘 먹는다고 말했다"며 "그 이후로 내가 애 가지려고 약을 먹는다는 얘기가 퍼졌다. 동치미에서는 무슨 말을 못 하겠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앞선 방송에서도 "남편 유영재를 둘러싼 루머와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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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선우은숙(63)이 유영재(59)와 재혼 소식을 알린 뒤 늦둥이를 갖기 위해 약까지 먹는다는 루머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25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527회 방송의 미방분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녹화 중 쉬는 시간에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출연자들은 다 같이 모여 건강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선우은숙이 갑자기 "난 동치미가 무서워졌어"라고 입을 뗐다. 옆에 있던 김청이 "왜?"라고 묻자, 선우은숙은 "무슨 말만 한마디 하면 기사가 너무 나온다"며 "심지어 내가 늦둥이 계획이 있어서 약을 먹는다더라"고 답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녹화 시작 전 단백질 쉐이크를 하나 먹었다. 그랬더니 박현빈 엄마(정성을)가 방송에서 뭘 먹는다고 말했다"며 "그 이후로 내가 애 가지려고 약을 먹는다는 얘기가 퍼졌다. 동치미에서는 무슨 말을 못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최홍림은 "진짜 늦둥이 가지면 대박이다. 누나가 진짜 애 가지는 것은 어떠냐"고 말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동치미 때문에 결혼도 했잖아"라며 선을 그었다. 최홍림은 포기하지 않고 "많은 여성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거 아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선우은숙은 앞선 방송에서도 "남편 유영재를 둘러싼 루머와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고 토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어느 순간 내 점을 봐주는 사람이 50명이 되고, 가짜 뉴스가 100개가 넘었다"며 "두 달 만에 이혼했다느니, 사람이 죽었다느니 등 얘기까지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 우울했다"며 "제일 심했던 게 남편을 사기꾼으로 만든 거다. 제 돈을 보고 접근해 결혼했다고 하더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신혼집을 두고도 가짜 뉴스가 너무 많았다. 시청자 여러분 절대 믿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9월 혼인신고를 하며 재혼했다.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선우은숙은 1981년 9세 연상의 동료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유영재는 1990년 CBS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CBS '가요속으로', SBS 러브FM '유영재의 가요쇼'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경인방송 라디오로 복귀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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