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 당한 맨유 팬들 대폭발…”보드진 해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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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각포를 하이재킹 당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분노했다.
맨유 팬들은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스의 부상과 다르윈 누녜스의 부진으로 인해 각포를 영입하는 걸 탓할 수 없다", "난 맨유로 오고 싶어했던 각포가 리버풀로, 그것도 보드진이 이적료를 내지 않겠다고 해서 가는 것에 화가 난다. 맨유에 새 구단주가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드진을 전부 해고하는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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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코디 각포를 하이재킹 당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분노했다.
PSV 아인트호벤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의 이적을 두고 리버풀과 합의했다. 각포는 즉시 잉글랜드로 떠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다. 양 구단측은 이적료에 대해 어떠한 말도 하지 않고 있지만, 각포의 이적은 PSV의 기록적인 이적이다”라며 각포가 리버풀로 향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각포를 노리던 팀은 맨유였다. 이전부터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맨유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별하며 공격수 영입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태였다. 맨유는 각포와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연결됐지만, 당시에는 맨유가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맨유는 아약스에서 안토니를 영입했다.
맨유로 향하지 못했던 각포는 시즌이 시작된 뒤 펄펄 날았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29경기에 출전해 15골 18도움을 기록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5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이전보다 몸값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했고, 각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도 늘어났다. 리버풀도 그 중 하나였고, 리버풀은 맨유보다 빠르게 각포에게 접근해 이적을 확정 지었다.
맨유는 그렇게 각포를 하이재킹 당했다. 당연하게도 맨유 팬들은 분노했다. 각포가 공개적으로 맨유 합류에 열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팀, 그것도 오랜 라이벌인 리버풀에 각포를 빼앗긴 것에 대해 보드진의 무능함을 탓하며 분노를 토해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가 SNS상에서 맨유 팬들이 보인 반응을 정리했다. 맨유 팬들은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스의 부상과 다르윈 누녜스의 부진으로 인해 각포를 영입하는 걸 탓할 수 없다”, “난 맨유로 오고 싶어했던 각포가 리버풀로, 그것도 보드진이 이적료를 내지 않겠다고 해서 가는 것에 화가 난다. 맨유에 새 구단주가 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드진을 전부 해고하는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각포를 영입하는 데에 실패한 맨유가 대신 영입할 수 있는 선수로는 곤살로 하무스가 거론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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