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최강자 신진서·최정…한국기원,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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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바둑 최강자인 신진서 9단과 최정 9단이 또 하나의 기록을 쓰면서 2022년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국기원은 27일 '2022년 바둑 10대 뉴스'를 선정했는데, 신진서 9단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최정 9단은 2022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라 신진서 9단과 메이저 세계대회 최초의 반상 성대결을 벌인 끝에 여자기사 최초로 세계대회 준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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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여자 기사 최초로 메이저 국제대회 결승행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녀 바둑 최강자인 신진서 9단과 최정 9단이 또 하나의 기록을 쓰면서 2022년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한국기원은 27일 '2022년 바둑 10대 뉴스'를 선정했는데, 신진서 9단의 이름이 가장 먼저 거론됐다.
36개월 연속 국내 랭킹 1위를 기록한 신진서 9단은 올 한해 14억4195만원을 획득, 2014년 이세돌 9단이 세운 14억1030만 원을 뛰어넘어 역대 상금 1위에 올랐다. 선수권 사상 최초 5연패(GS칼텍스배)달성, KB바둑리그 MVP 수상 등 각종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의 활약은 세계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신 9단은 올해 LG배,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농심신라면배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하며 2연패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오유진 9단은 오청원배 정상에 올랐고, 변상일 9단은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강동윤 9단의 농심신라면배 4연승도 볼거리다.
신진서 9단이 여전히 남자부 최고 기량을 입증하는 동안 여자 최강 최정 9단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
최정 9단은 2022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라 신진서 9단과 메이저 세계대회 최초의 반상 성대결을 벌인 끝에 여자기사 최초로 세계대회 준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중국)이 작성한 1992년 2회 응씨배 4강 진출을 32년 만에 뛰어넘는 메이저 세계대회 여자기사 최고 성적이다.
더불어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가 400명을 넘어선 부분도 올해 주목할 사항이다. 지난 1945년 고(故) 조남철 9단이 한성기원을 설립한 이후 77년 만에 400명 이상의 프로기사가 등록했다.
그동안 프로기사는 1990년 100명, 2005년 202명, 2015년 305명을 기록했고, 2022년 12월 현재 410명이 프로기사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연구생입단대회, 영재입단대회 등을 통해 17명이 프로의 자격을 얻고 있다. 입단 포인트를 충족한 아마추어에게도 입단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밖에 △신진서 질주 속 박정환‧강동윤‧신민준 우승 △KB바둑리그, 해외 문호 개방 등 새롭게 변모 △신생기전 러쉬, 프로바둑대회 호황 △입단 후 첫 우승자 7명 대거 탄생 △대한바둑협회‧한국 프로기사협회 신임 회장 취임 △국내 3대 리그, 지자체 팀 우승 랠리 등이 바둑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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