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도발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임시휴장

정진욱 기자 2022. 12. 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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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지역 안보관광지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북한 무인기 5대가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경기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김포시는 27일 오후 2시를 기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북한 무인기 침범으로 인해 임시휴장 결정을 내렸다"며 "내일 예약자는 앞으로 상황을 보고 공원을 개방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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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임시휴장 안내문 캡처 / 뉴스1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지역 안보관광지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북한 무인기 5대가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경기 김포시가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김포시는 27일 오후 2시를 기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임시휴장 결정에 따라 시는 이날 오후 2시 관람객 29명을 돌려보냈다.

27일 총 예약 관람객은 30명으로 시는 관광객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환불조치 했다. 시는 임시휴장 안내를 누리집에 게시하고 추가 예약 인원은 받고 있지 않다.

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최소 근무자만 배치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북한 무인기 침범으로 인해 임시휴장 결정을 내렸다"며 "내일 예약자는 앞으로 상황을 보고 공원을 개방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26일 오전 10시25분쯤 경기 김포시 전방 및 MDL 북쪽 상공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이상항적 1개를 최초 발견한 후 대응작전에 나섰다.

이 무인기는 한강 하구 중립수역 상공을 거쳐 김포 애기봉과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사이를 지나 서울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왔으며, 이어 4대가 인천 강화 일대를 휘젓고 다녔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이 군 당국에 공식 확인된 건 2017년 6월 이후 약 5년6개월 만이다. 당시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주민에게 발견된 북한 무인기의 카메라엔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등 관련 사진이 550여장 찍혀 있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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