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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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지난 2020년 12월 전남 완도군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고 2021년 12월에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심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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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내년부터 8년간 총 사업비 1475억원 투입
2031년 개원 목표,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국민 산림교육 제공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통과됐다고 27일 밝혔다. 예타 조사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총 사업비 규모는 1475억원이다.
산림청은 한반도 기후온난화에 따른 기후·식생대별 산림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을 위해 지난 2017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온대 북부), 2020년에 국립세종수목원(온대 중부)을 조성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국립새만금수목원(해안간척지)을 조성 중이지만 아직 난·아열대지역의 산림 식물을 보전하는 국가수목원은 없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지난 2020년 12월 전남 완도군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로 선정했고 2021년 12월에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심사를 받아왔다.
국립난대수목원은 2023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2031년 개원된다. 이 기간동안 총 14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총 381㏊의 면적으로 조성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수종의 적응변화 연구를 위한 ▲난아열대식물연구동 ▲아시아난대식물전시온실 ▲사계절푸른 난대식생문화주제원 등 다양한 난대식물 보존 및 교육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난아열대식물연구동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난대식물자원의 지속적 보전을 연구하는 세계 수준의 '식물생육 인공환경조성연구실(바이오트론)'이 핵심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이 곳에선 난대식물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발굴을 통한 바이오 산업화 지원, 국민 대상 주제별 수목원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문화서비스 제공도 이뤄진다.
산림청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꾀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국가식물보전체계가 완성됐다"며 "난대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한반도의 산림식물자원을 지속가능하게 보전, 미래세대에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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