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비행기 타고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

CBS노컷뉴스 주영민 기자 2022. 12. 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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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소형 공항을 짓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백령공항 건설 사업은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의 제8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서해 3도의 숙원인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백령공항 주변을 개발해 서해 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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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2027년 완공 목표…인천시, 인근 지역 개발사업 고심 중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정지. 연합뉴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소형 공항을 짓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백령공항 건설 사업은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의 제8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은 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정부 사업이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원(25만4000㎡)에 총사업비 2018억원을 투입해 50인승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1.2km 길이의 활주로 1개와 계류장 5개, 터미널 등을 건설한다.

현재 백령도에서 인천항까지는 여객선으로 편도 4시간이 걸린다. 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도에서 김포공항까지 50인승 항공기로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2014년 8월 옹진군이 섬 주민들의 일일생활권을 보장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비행금지구역 해제와 소형공항 개발을 건의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2016년 5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구체화 됐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차례로 진행되면 백령공항은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내년 4월까지 백령공항 주변의 개발 방향을 수립하는 한편 숙박, 관광, 레저, 의료 등 산업을 공항과 연계하는 전략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등 서해 3도의 숙원인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백령공항 주변을 개발해 서해 3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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