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와 협업한 청자상품, 올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강진군, 전남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1위'
강진원 군수 "청자산업 재도약 위해 창의적 마케팅 접목"

스타벅스의 2022년 광복절 기념 강진청자 상품(스타벅스 제공)/뉴스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강진군이 2022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11월 하반기 공모를 통해 총 17건을 선발, 온라인 국민심사, 사례발표 심사를 거쳐 총 10건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서 강진군은 '강진청자, 스타벅스와 손잡고 전국으로 뻗어 나간다'라는 사례를 제출, 1위에 올랐다.

군은 지난 8월15일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해 청자 티컵, 청자 트레이, 스테인리스 텀블러 등의 청자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에는 강진군에서 제작한 것임을 밝히는 문구를 넣었고, 스타벅스에서 직접 유튜브 홍보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저비용‧고효율의 홍보 효과를 거뒀다.

군은 고려청자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스타벅스에 제안했고, 지속적인 협의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광복절 기념상품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이끌어 낸 강진군의 적극행정은 도예업체들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청자상품을 제작한 3명 작가들의 다른 작품들이 대량 판매되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타 지자체의 사업추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판매방식, 그리고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모여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강진군의 청자산업 재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등 창의적인 마케팅을 접목해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