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인수한 큐텐, 이번엔 '인터파크 쇼핑' 품는다...3월 인수 예정

박미선 기자 2022. 12.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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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을 인수한 글로벌 해외 직구기업 큐텐(qoo10)이 인터파크 쇼핑 부문도 품에 안는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텐과 인터파크 쇼핑 부문은 이날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다.

인터파크는 쇼핑 부문을 내년 3월 1일자로 물적 분할해 큐텐에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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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놀자, 기존 인터파크 ▲여행 ▲공연 ▲도서판매업은 기존대로 사업 유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티몬을 인수한 글로벌 해외 직구기업 큐텐(qoo10)이 인터파크 쇼핑 부문도 품에 안는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텐과 인터파크 쇼핑 부문은 이날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다. 인터파크는 쇼핑 부문을 내년 3월 1일자로 물적 분할해 큐텐에 매각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몰로 ▲여행 ▲엔터테인먼트(공연) ▲쇼핑 ▲도서 판매업 등 네 가지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했다.

인터파크의 4개 사업 부문 가운데 쇼핑 부문이 큐텐에 넘어가며 나머지 3개 사업 부문은 야놀자가 기존대로 운영하게 된다.

상반기 기준 쇼핑 사업부의 매출은 93억285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 감소했는데 쇼핑 사업부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67%가량이다.

야놀자는 여행문화 사업을 주로 다루는 만큼 쇼핑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는데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매각을 구체화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티몬을 인수해 큐텐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국내 판매하는 제품을 티몬에 선보이는 식의 시너지를 기대한 큐텐이 본격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며 이번 인터파크 인수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큐텐은 티몬, 인터파크 등 국내 인지도 높은 이커머스 회사를 인수해 국내 이커머스 사업 확대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 확대로 국내 소비자를 공략하고 각 브랜드 간 시너지 낼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세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큐텐을 운영하는 구영배 대표는 과거 인터파크에서 근무하며 사내 벤처 형태로 G마켓을 창업했고, 이후 2008년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G마켓을 매각했다.

구 대표는 이베이에 G마켓을 매각할 당시 최대 10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이커머스로 경쟁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업 금지 기간이 끝나면서 구 대표는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구 대표는 티몬을 인수하자마자 큐텐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대거 티몬 플랫폼에 입점시키며 해외 직구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티몬 무역' 전문관을 신설하고 큐텐에서 판매 중인 500여 개 가량의 상품을 연동해 티몬에 선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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