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계층 간 격차 진단하는 '충남형 양극화 지수' 개발

김소연 2022. 12. 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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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계층·집단 간 격차 파악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충남형 양극화 지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극화 실태를 진단하려면 세부적인 통계가 필요한데, 대부분 전국단위 데이터로 지역적인 지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계층·집단 간 불평등 수준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양극화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분석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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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영역 16개 지표 종합적으로 산출
양극화 지수 관련 카드뉴스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계층·집단 간 격차 파악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충남형 양극화 지수'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양극화 실태를 진단하려면 세부적인 통계가 필요한데, 대부분 전국단위 데이터로 지역적인 지수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계층·집단 간 불평등 수준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양극화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구축·분석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충남형 양극화 지수는 고용·임금·소득·자산 등 경제적 영역에서 4개, 주거·건강·교육·인식 등 사회적 영역에서 4가지 등 총 8개 영역 16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한다.

지수가 높을수록 계층 간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가 충남형 양극화 지수를 활용해 전국의 양극화 양상을 분석한 결과 2017년 100에서 2018년 97.11, 2019년 96.4, 2020년 96.37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98.93으로 소폭 상승했다.

충남은 2017년 107.88에서 2018년 110.0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2019년부터는 96.45, 2020년 92.93으로 큰 폭으로 개선되다가 지난해는 93.18로 소폭 올랐다.

이동유 도 양극화대책담당관은 "관련 통계와 각종 데이터를 쌓아가면서,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수를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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