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포르투갈전 역전골…팬들이 뽑은 'KFA 올해의 골' 선정

채태병 기자 2022. 12.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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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골이 한국 축구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국내 축구 팬들의 참여 결과,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골이 전체 투표자 중 48.3%(1만807명)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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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황희찬(울버햄튼)이 역전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골이 한국 축구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2~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골' 투표를 진행했다. 국내 축구 팬들의 참여 결과,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골이 전체 투표자 중 48.3%(1만807명)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대표팀은 황희찬의 골로 포르투갈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우루과이, 가나를 따돌리고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의 골 2위와 3위도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골이 차지했다. 조규성(전북)이 가나와 경기에서 성공시킨 헤더 동점골이 5650표를 얻어 2위, 백승호(전북)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보여준 왼발 중거리골이 2961표로 3위였다.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조규성(전북)이 헤더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경기'에도 포르투갈전이 이름을 올렸다. 총 투표자의 73.5%(1만6433명)가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선택, 압도적인 투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을 포함한 화끈한 공격력으로 2대 0 승리를 거뒀던 지난 6월 칠레와의 친선 경기가 2위였다. 같은달에 진행됐던 이집트와의 친선 경기(4대 1 승리)가 3위에 올랐다.

KFA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는 2002년부터 매년 발표되고 있다. 한 해 동안의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 팬들이 직접 투표해 결과를 선정한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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