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상에 '36층 글로벌 호텔' 생긴다…망상 3지구 실시계획 승인 임박

윤왕근 기자 2022. 12. 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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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지역 대표 해변휴양지인 망상해변에 36층 규모의 글로벌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망상 제3지구 실시계획을 연말까지 승인 고시, 본격적으로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심영섭 동자청장은 "망상3지구에 이어 망상2지구도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답보상태인 제1지구 사업도 개발사업시행자 교체 등 절차가 완료되면 2024년 만료되는 지구 지정기한 연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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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계획 승인 고시 후 내년 실시설계 등 '본격 추진'
미국 겐슬러·메리어트 등 참여해 복합 글로벌리조트 조성 골자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3지구 조감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2.12.27/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지역 대표 해변휴양지인 망상해변에 36층 규모의 글로벌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은 망상 제3지구 실시계획을 연말까지 승인 고시, 본격적으로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망상 제3지구는 망상해변 14만2148㎡(약 4만3000평) 일대에 2026년까지 동해안 최초로 최고 36층 규모의 호텔을 짓고 인피니티풀, 쇼핑몰 등이 포함된 복합 글로벌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과 상하이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 1위 건축설계 기업 미국의 겐슬러(Gensler)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개발사업시행자로 글로벌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참여할 예정이다.

동자청은 지난 13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경영위탁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는 2013년 2월 최초 지정 고시된 이후 지난 10여년 간 개발사업시행자 지정과 취소, 대체 지정을 반복하며 지역사회로부터 수많은 우려와 질타를 받아 왔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3지구 조감도.(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2022.12.27/뉴스1

동자청은 이번 망상3지구 실시계획 승인으로 그간 우려가 종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새로 취임한 심영섭 동자청장은 이번 실시계획 승인을 위해 그동안 단절된 동해시와의 실무협의회의를 재개하고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 행보를 보여왔다.

이를 통해 동자청 최대현안 사항인 동해시 도시기본계획, 상·하수 처리계획,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협의 등 총 40개 기관(부서)과의 협의를 완료했다.

심영섭 동자청장은 "망상3지구에 이어 망상2지구도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답보상태인 제1지구 사업도 개발사업시행자 교체 등 절차가 완료되면 2024년 만료되는 지구 지정기한 연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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