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9개 계열사 단체교섭 마무리… 임금 5.7~8.5% 인상 합의

박수현 기자 2022. 12. 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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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소속 네이버지회(네이버 공동성명)가 네이버아이앤에스(I&S) 산하 5개 계열사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노조가 이번에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마친 네이버 I&S 산하 5개 계열사는 엔테크서비스(NTS), 엔아이티서비스(NIT), 컴파트너스, 그린웹서비스, 인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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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소속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의 오세윤 지회장이 지난 7월 26일 오전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지 못한 네이버아이앤에스(I&S) 산하 5개 계열사 엔테크서비스(NTS), 엔아이티서비스(NIT), 컴파트너스, 그린웹서비스, 인컴즈의 쟁의 행위를 본격화한다고 밝히는 모습 /박수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노조) 소속 네이버지회(네이버 공동성명)가 네이버아이앤에스(I&S) 산하 5개 계열사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9개 계열사의 임금·단체협약 체결만을 앞두게 됐다. 임금 인상률은 5.7~8.5%다.

노조가 이번에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마친 네이버 I&S 산하 5개 계열사는 엔테크서비스(NTS), 엔아이티서비스(NIT), 컴파트너스, 그린웹서비스, 인컴즈다. 노조는 이날 “최대 6개월에 이르는 쟁의 기간을 거쳐 5개 계열사는 지난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섭을 재개해 잠정합의, 찬반투표를 거쳐 임금·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며 “이중 가장 오랜 기간 쟁의 행위를 펼쳐온 NTS는 지난 19일 교섭 끝에 잠정합의를 이뤘고, 지난 2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쟁의 행위는 노조가 주장을 관철할 목적으로 행하는 파업·태업 등의 활동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양측의 대립이 첨예해 더는 노사 간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내리는 ‘조정중지’에 따라 노조원의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앞서 NTS, NIT, 컴파트너스, 그린웹서비스, 인컴즈는 노조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NTS 94.55%(투표율 97.53%), NIT 95.45%(투표율 97.78%), 컴파트너스 86.05%(투표율 100%), 그린웹서비스 91.58%(투표율 94.06%), 인컴즈 86.61%(투표율 93.38%)의 찬성률로 쟁의 행위를 가결했다. 쟁의 행위는 지난 7월 26일부터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의 임금 제시안을 수용했고, 사측은 ▲월 10만원의 근무환경지원비(명칭은 법인별로 상이)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 신설 ▲상생 협력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동의했다”며 “이처럼 노사 모두 한 발씩 양보함으로써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생 협력을 위한 TF는 노사가 함께 구성하며, 모기업인 네이버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구체적인 TF 구성 및 운영 방식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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