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속초·김천·서산 고용센터 소장에 직업상담직공무원 첫 발탁

직위 공모제 통해 상담직공무원 3인 임용 "능력 중심 선발"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고용노동부는 직위 공모제를 통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 3곳(속초, 김천, 서산)의 소장으로 직업상담직공무원(6급) 3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2월부터 업무에 나설 3명의 소장은 서산고용센터 이강은 소장 예정자, 속초고용센터 이광주 소장 예정자, 김천고용센터 김재삼 소장 예정자다.

고용부에서 직위 공모제를 통해 센터 소장을 임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 대상에 행정직 6급 뿐 아니라 직업상담직 6급이 응모할 수 있게 한 것도 최초다.

직위 공모제는 고용부 인사혁신규정에 따라 소속기관의 주요 부서·직위 등을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과 심사 절차를 통해 선발·임용하는 제도다. 경쟁을 통한 능력 중심 선발이라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지금까지 전국에 소재한 9개 고용센터 6급 소장 임용은 임용권자가 모두 행정직공무원을 전보해 직을 맡게 했다. 하지만 고용부는 지난 13일자로 직제시행규칙을 개정해 3개 센터를 지정, 소장직 임용을 위해 행정직에 상담직 공무원까지 포함 직위 공모를 추진했다.

이정식 고용장관은 "6급 고용센터 소장 직위 공모는 역대 최초"라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현장 전문가들이 고용서비스 고도화 등 국정과제를 주도적으로 실천하며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용센터는 국가고용정책을 전달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취업상담·알선 등 취업지원, 실업급여 및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한 소득보장, 직업훈련 등 종합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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