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합격자 자기소개서 전수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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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이 재단 설립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채용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제2차 직원 채용 최종합격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객관적 증빙, 제출이 가능한 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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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설립 이후 13년 만에 최초
타인 이력 도용에 피해자 신고 받고도 시정조치 미비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채용 제도는 ‘공정’의 지표, 제도 개선 노력할 것”
한국연구재단이 재단 설립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채용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제2차 직원 채용 최종합격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객관적 증빙, 제출이 가능한 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재단 측은 타인의 이력을 도용해 재단에 취업한 입사자를 1년 가까이 적발하지 못했으며, 이력을 도용당한 피해 당사자의 신고를 받고 나서도 적절한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채용 비리 전수조사 때도 이같은 사실들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허 의원은 올해 과기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연구재단의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면밀하게 검토해 채용 제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제고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재단 측은 앞으로 채용 지원자가 경력 사항뿐만 아닐 경험사항도 객관적인 증빙자료 제출이 가능한 사실에 기반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채용공고문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 예정자에 대해서는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이력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허 의원은 “내년 채용 기본계획이 수립돼 공표될 때까지 채용 제도 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이어 “채용 제도는 우리 사회 ‘공정’의 지표”라며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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