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트 32득점’ 포틀랜드, 샬럿 잡고 연패 탈출[NBA]

김하영 기자 2022. 12. 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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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그랜트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게티이미지 제공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하 포틀랜드)가 샬럿 호네츠(이하 샬럿)을 잡고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포틀랜드는 27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모다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샬럿을 124-113, 11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포틀랜드는 3연패를 끊었고 18승 16패가 됐다.

포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제레미 그랜트가 32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유서프 너키치가 28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 데미안 릴라드가 17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샬럿은 라멜로 볼이 27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P.J. 워싱턴이 2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샬럿은 볼과 워싱턴의 활약으로 전반전을 67-61, 6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다만, 샬럿의 고민거리는 테리 로지어가 최악의 야투 효율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결국, 포틀랜드는 그랜트와 너키츠의 슛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역전에 성공한다. 게다가 이날 경기전까지 활약이 미미했던 앤퍼니 사이먼스도 득점에 가담하면서 포틀랜드는 날개를 달았다. 릴라드는 직접 득점에 나서기보다는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를 선보여 101-95, 6점 차로 3쿼터를 앞서나갔다.

두 팀은 4쿼터에 들어 전과 같은 공격력을 잃었지만, 그나마도 포틀랜드가 샬럿보다는 괜찮은 수준으로 리드를 챙겨갔다. 특히 그랜트는 속공 덩크와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능수능란하게 게임을 풀어나갔다.

경기 종료 5분전에 들어서자 샬럿도 고든 헤이워드를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었다. 헤이워드가 들어가면서 샬럿은 볼의 흐름이 조금씩 살아났다. 또 샬럿은 챌린지를 통해 릴라드의 슛을 블록으로 바꾸기까지했다. 그러자 너키치는 3점슛을 집어넣었고 릴라드까지 풀업 3점슛을 터뜨려 샬럿의 수비를 흔들었다.

포틀랜드는 샬럿에 뒤늦은 추격을 뿌리치고 124-113, 11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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