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소형공항` 예타 통과… 김포서 항공기로 1시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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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울산 제2명촌교 건설, 가좌IC~서인천IC 하부 지하도로 건설 등 4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과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전남대병원 신축 및 충북대병원 건립 등 8개 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구간 하부에 왕복 4~6차로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화성~서울 지하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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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울산 제2명촌교 건설, 가좌IC~서인천IC 하부 지하도로 건설 등 4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과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전남대병원 신축 및 충북대병원 건립 등 8개 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27일 기획재정부의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민·군 겸용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은 국가재정법상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가 재정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정부 사업이다. 재정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다.
현재 백령도에서 인천항까지 여객선으로 4시간이 걸리는데 기상 악화시 결항이 많았다. 앞으로 공항이 건설되면 백령도에서 김포공항까지 항공기 1시간 거리로 줄어들 전망이다. 백령공항은 내년부터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진행 후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2018억원, 사업기간은 2023~2029년이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설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인천대로 하부에 지하도로를 건설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원도심과 신도시(송도, 청라 등)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인천대로(전 경인고속도로 구간) 가좌IC~서인천IC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신설하며 총사업비는 5041억원, 사업기간은 2022~2027년이다.
울산 태화강에 중구 반구동과 남구 삼산동을 연결하는 제2명촌교 도로개설사업(총사업비 1725억원, 사업기간 2023~2029년), 전남 완도에 국립난대수목원을 조성하는 사업(총사업비 1475억원, 사업기간 2023~2030년)도 예타 통과가 확정됐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양재IC 구간 하부에 왕복 4~6차로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화성~서울 지하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연장해 경산시와 영천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과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 노후 철도를 개량해 고속화하는 사업, 국동항 건설공사도 예타 대상이 됐다.
노후화한 전남대병원을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병원을 재건축하는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신축 사업과 충주 충북대병원의 충주분원 건립 사업도 예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전북 부안·전남 나주·경남 함양 등 밀생산 거점지역 3곳에 밀전용 비축시설을 건립하는 사업과 동해안 호미반도 인근 해역에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신규 선정됐다.
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 등 조사수행기관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 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 예타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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