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종무식 안합니다. 재충전 위해 '휴가' 쓰세요"

심지혜 기자 2022. 12. 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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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업계가 올해도 종무식을 생략하고 임직원들에게 연말 휴가를 권장하는 등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새해에는 각 사에 따라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올해에도 종무식 없이 연말을 보낸다.

과거에는 새해 첫 출근길 'CEO 악수 행사'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한 이후 재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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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통3사, 수년 전부터 종무식 없이 연말 마무리
KT·LGU+ 전사적으로 '휴가 기간' 지정, 연차소진 독려
시무식 제각각…온·오프라인 또는 직원 시상식으로 대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임혜숙 과기정통부장관과 통신3사 CEO간담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업계가 올해도 종무식을 생략하고 임직원들에게 연말 휴가를 권장하는 등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새해에는 각 사에 따라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올해에도 종무식 없이 연말을 보낸다. 종무식이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됐다. 별도로 종무식을 갖는 것보다 각 상황에 맞춰 연차를 소진하는 등으로 조용하게 보내는 방식으로 연말을 맞았다.

SK텔레콤은 평시와 다르지 않게 연말을 보내고 있다. 전사적으로 연차 소진 등을 독려하기보다 연초에 계획한 휴가 일정에 따라 개별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아직까지는 별도의 시무식 행사 계획도 없다. 다만 온오프라인으로 CEO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던 앞선 사례를 미루어 보면,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시무식을 할 가능성도 있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역시 종무식 없이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연차를 소진하면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는 오는 29~30일을 재충전의 날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남은 연차를 소진하거나 부서장 재량휴가를 활용해 쉴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시무식은 예년과 비슷하게 1월 초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과거에는 새해 첫 출근길 'CEO 악수 행사'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한 이후 재개하지 않고 있다. KT CEO는 앞서 신년 첫 출근일에 광화문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간단한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는 크리스마스 연휴 전인 지난 23일 전사 휴무를 진행했다. 종무식이나 시무식 없이 연말연시를 맞는다. 대신 새해 근무 첫날 2022년 우수 임직원에 대해 포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G그룹 기조에 맞춰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를 권장 휴가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동안 임직원이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사옥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무식은 새해 근무 첫째 날에 영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LG헬로비전 또한 같은 기간 전사적으로 권장 휴가 기간을 보내고 있다. 회사에는 최소 필요 인력만 남아 근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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