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논란' 아키바 부흥상 경질…후임에 와타나베 히로미치 중의원

이유진 기자 강민경 기자 2022. 12.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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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치자금 문제로 논란이 된 아키바 겐야 부흥상을 27일 경질하고 와타나베 히로미치 중의원 의원 기용 방침을 굳혔다.

일본 지지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치자금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관련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된 이키바 부흥상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와타나베 히로미치 중의원 의원을 기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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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 및 통일교 관련 문제로 논란
10월 이후 각료 낙마 4번째
2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1차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고문 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설하고 있다. 2022.12.26.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치자금 문제로 논란이 된 아키바 겐야 부흥상을 27일 경질하고 와타나베 히로미치 중의원 의원 기용 방침을 굳혔다.

일본 지지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정치자금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 관련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된 이키바 부흥상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와타나베 히로미치 중의원 의원을 기용하기로 했다.

와타나베 의원은 이날 오후 기시다 총리와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가졌다며, 그에게 3년 전 부흥상 경험을 살려 확실하게 해줬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의원은 2018∼2019년 아베 신조 내각에서 부흥상을 지낸 바 있다.

아키바 부흥상은 지난 임시국회에서 지역구인 센다이 선거사무소를 통해 정치단체 2곳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고, 이 가운데 약 1500만엔을 어머니와 부인에게 임대료로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아키바 부흥상은 선거운동 보수를 비서에게 지불했다는 의혹, 통일교와의 접점 등을 두고 야당으로부터 거센 추궁을 받았다.

일본 FNN은 기시다 총리가 연내 조용한 시기에 인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했다.

아키바 부흥상의 경질로 인해 지난 10월 이후 2개월 만에 기시다 내각에서만 각료 4명이 사퇴하게 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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