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식품업계에 발주 중단… CJ·대상·풀무원 등 대상

박미주 기자 2022. 12. 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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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일부 제품에 대해 발주를 중단했다.

납품단가와 이견 때문인데 롯데마트가 발주를 중단하며 식품업계와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CJ제일제당과 대상, 풀무원, 롯데제과 등의 냉동 밀키트(바로 조리 세트) 등 상품에 대해 발주를 중단했다.

CJ제일제당의 상품만 해도 수백여개 제품의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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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공지사항/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 식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일부 제품에 대해 발주를 중단했다. 납품단가와 이견 때문인데 롯데마트가 발주를 중단하며 식품업계와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최근 CJ제일제당과 대상, 풀무원, 롯데제과 등의 냉동 밀키트(바로 조리 세트) 등 상품에 대해 발주를 중단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에 한시적으로 해당 업체의 냉동 제품이 한시적으로 정상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의 상품만 해도 수백여개 제품의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

이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각각 식품업체로부터 받던 납품 가격이 다른 사실을 알게 되고 식품업체에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것을 요구했다가 식품업체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발생한 사태다.

이와 관련 식품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통합됨에 따라 식품업체들에 더 싼 공급가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며 "원만히 합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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