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무단횡단` 한덕수…멀쩡한 사람도 바보가 되는 윤석열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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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무단횡단을 하는 등 거듭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윤석열 정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은 한 총리가 이렇게 된 탓을 윤 대통령으로 돌렸다.
이어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서 문화가 형성되고 사람의 결이 어떻게 가느냐가 다 정해진다"며 "그래서 한 총리를 잘 아는 사람들이 다 이상하다 그러고 박지원 전 원장은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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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무단횡단을 하는 등 거듭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윤석열 정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나와 "멀쩡한 사람도 바보가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태원 참사 유족에게 갔다가 30초 만에 '수고하세요'라고 하고 나오고 횡단보도도 무단횡단했다"며 "그런데 경찰 지시에 따랐다고 해명을 했다"고 부연했다.
또 "총리가 경찰 지시에 따라야 되는 자리냐"며 "그런데 경찰에서 범칙금을 발부했다. 이게 코미디도 아니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그랬다고 하더라도 총리가 오히려 '이 사람아, 빨간불인데 어디 건너라고 안내를 하냐'고 경찰을 지적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경찰이 지시했다는 해명을 내놓고 경찰이 발부한 범칙금 3만원을 성실히 납부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수석은 한 총리가 이렇게 된 탓을 윤 대통령으로 돌렸다. 그는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국정운영 컨트롤타워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며 "여기에 다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후천적으로 획득되는 문화라는 게 있다"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체제의 문화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정운영방식에 강하게 통제받는다"며 "이 정부의 내각이나 대통령실 참모들이 거짓말하거나 정보공유가 안 돼서 우왕좌왕하거나 마음에 없는 해명을 연일 내놔야 되고, 이런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최 전 수석은 "한 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X맨 아니냐'는 평가를 받는 것도 윤 대통령 때문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서 문화가 형성되고 사람의 결이 어떻게 가느냐가 다 정해진다"며 "그래서 한 총리를 잘 아는 사람들이 다 이상하다 그러고 박지원 전 원장은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약이 무효가 아니고 진짜 백 총리 무효"라고 비유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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