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스캔] 제니도 신었다...투박한 '어글리 부츠'가 뜬다

'곰 발바닥' 연상시키는 투박한 디자인...보온성+개성 잡은 아이템으로 급부상

그룹 블랙핑크 제니는 최근 페이크 퍼 부츠 커버를 활용한 '어글리 퍼 부츠' 룩을 선보였다. 제니 SNS

올 겨울 양털, 패딩 등 높은 보온성으로 무장한 부츠의 유행이 패션 시장을 강타했다. 다양한 부츠 스타일링의 인기 속 패셔니스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아이템은 바로 '어글리 부츠'다.

늘씬한 레그 라인을 강조했던 싸이 하이 부츠의 유행이 지나간 자리를 채운 것은 바로 투박하기 짝이 없는 '어글리 부츠'들이었다. 마치 곰의 발처럼 묵직한 부피와 날 것의 매력을 강조한 퍼의 존재감, 유니크한 색상까지 '힙' 그 자체인 어글리 부츠는 미니 스커트부터 조거 팬츠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하게 만들어주는 효자 아이템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많은 셀럽들이 다양한 어글리 퍼 부츠로 센스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어글리 퍼 부츠를 일상룩으로 소화하며 화제를 모은 스타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단연 독보적 스타일링을 선보인 주인공은 바로 블랙핑크 제니다.

제니는 올블랙 패션에 파스텔 핑크 컬러의 어글리 퍼 부츠를 매치하며 포인트가 확실한 개성 만점 윈터룩을 완성했다. 특히 이날 제니가 착용한 퍼 부츠는 올인원 타입의 부츠가 아닌 페이크퍼 부츠 커버를 착용한 스타일링으로, 보온성과 스타일리시함을 함께 잡을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의 활용이 눈길을 끈다. 퍼 부츠 스타일링이 다소 과하게 느껴지는 날에는 해당 부츠 커버를 제거해 부츠만 착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수 현아는 패딩, 양털 소재의 어글리 부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현아 SNS

제니의 퍼 부츠 스타일링을 일상에서 소화하기가 부담스럽다면 보다 캐주얼한 무드의 어글리 부츠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현아는 스트랩 디테일과 핫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미디움 기장의 패딩 부츠나 통굽과 양털 디테일이 포인트인 미니 기장 양털 부츠 등을 착용하며 투박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겨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