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파출소 팀장 등 3명 추가 입건
[뉴스외전]
◀ 앵커 ▶
10.29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파출소 팀장 두 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10.29 참사 당일 112 신고 처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이태원파출소 팀장 두 명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당일 참사 현장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신고자와 통화하지 않거나,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채 종결 처리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참사 현장 옆 해밀톤호텔 별관 1층에 있는 주점 대표도 건축법과 도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해당 주점은 참사 전날 골목에 불법 구조물을 설치해, 골목의 폭을 좁힘으로써 사상자를 늘리고 구조 활동을 더디게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이로써 이번 참사 관련 수사선상에 오른 피의자는 세 명이 늘어 25명이 됐습니다.
특수본은 구청, 경찰, 소방 등 여러 정부 기관 피의자의 과실이 합쳐져 참사의 원인이 됐다는 ‘공동정범’ 법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엔 10.29 참사 발생 전후로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를 받는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구속됐습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어제)] "(어떤 점 위주로 소명할 건가요?)‥"
참사 수습에 나서지 않은 혐의로 최 모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도 어제 구속됐습니다.
또, 특수본은 검사가 구속영장을 반려한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 대해서도 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 서울시와 소방청 소속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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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400/article/6439877_357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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