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호황에 부산 3분기 조선업 생산 역대 최대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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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업 경기 호조에 힘입어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박승문 과장)가 27일 발표한 현장리포트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부산지역 기타 운송장비(조선업) 생산지수는 133.5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44% 급등했다.
다만 국내외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아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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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 걸림돌
최근 조선업 경기 호조에 힘입어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박승문 과장)가 27일 발표한 현장리포트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 역대 최대 상승률 기록'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부산지역 기타 운송장비(조선업) 생산지수는 133.5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44% 급등했다. 지역별 지수가 작성된 1985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부산은 2020년 말부터 주요 중소형 조선사들의 경영이 정상화되고 중소형 컨테이너선 수주가 크게 늘면서 다른 지역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중소형 컨테이너선 생산 기간이 1.5~2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중순까지 수주한 물량에 대한 생산이 내년까지 이어지며 높은 생산량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국내외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아 부산지역 조선업 생산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인력 공급과 금융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 관련 종사자 수가 2015년 20만명에서 지난해 9만명대로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수주 물량을 처리하는 데 투입할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선박 수주에 필요한 선수금 환급보증(RG) 한도도 빠르게 소진되면서 추가 선박 수주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도 발생하고 있다.
올해 중반부터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등으로 글로벌 경기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어렵게 회복된 부산지역 조선업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과 함께 중소 조선업체들의 기술개발 투자와 같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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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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