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출 빙하기…석유화학 -14.2% 반도체 -9.9% 등 주력 산업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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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 주력 산업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2.5%), 조선(42.4%), 이차전지(17.3%), 바이오헬스(6.5%)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에서 부진해 지난해보다 4.0% 감소한 5179억 달러에 그칠 것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도 조선(42.4%), 철강(1.6%)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재고 누적의 부정적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감소로 전환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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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조선·이차전지·바이오헬스 제외 감소…내수·생산도 부진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내년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 주력 산업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실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2023년 산업경제여건 진단 및 대응방안' 산업발전포럼' 주제 발표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외 수요 부진으로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2.5%), 조선(42.4%), 이차전지(17.3%), 바이오헬스(6.5%)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에서 부진해 지난해보다 4.0% 감소한 5179억 달러에 그칠 것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수출 감소폭이 14.2%로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정유가 11.9%, 반도체가 9.9%, 철강이 8.4%, 가전은 4.9% 감소할 것으로 봤다. 일반기계와 섬유, 디스플레이, 정보통신기기는 각각 2.3%, 2.1%, 1.4%, 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박 실장은 "2023년은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인플레이션 압박, 통화긴축 기조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IT와 친환경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대다수 산업에서 증가세가 둔화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봤다.
내수도 수요산업 경기 둔화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다수 산업에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35.4%)과 이차전지(33.1%)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감소세를 지속하거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도 조선(42.4%), 철강(1.6%)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내수와 수출 동반 부진, 재고 누적의 부정적 요인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거나 감소로 전환할 것이라고 봤다.
수입은 단가가 안정화되고 내수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전년대비 1.2%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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