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선두’ 브라운, “(팀이) 잠깐 부진했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보스턴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보스턴 셀틱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39-11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패에 성공. 동부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반대로 밀워키는 이날 경기 패배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제이슨 테이텀(203cm, F)은 4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제일런 브라운(198cm, F)은 2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은 1쿼터부터 브라운과 테이텀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20점을 합작했다. 거기에 다른 동료들의 득점이 더해진 보스턴은 36-28을 만들었다. 2쿼터 잠깐 밀렸지만, 테이텀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그리고 3쿼터에도 테이텀의 활약은 계속됐다. 테이텀은 혼자 20점을 몰아쳤다. 야투 성공률도 70%(7/10)이었다. 보스턴은 100-86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를 지배한 선수는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은 혼자 13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날 경기가 더 의미 있는 이유는 크리스마스에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인 밀워키를 격파했기 때문. 또한, 지난 몇 경기의 부진을 씻는 경기였다.

경기 후 만난 브라운은 “나는 지난 몇 주간 우리가 약간의 스트레칭을 했다고 생각한다. 패하는 날이 있었지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보스턴은 2연승 전에 3연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당시 밀워키에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연승을 통해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오늘은 크리스마스였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관심을 가졌다. 우리가 모든 부담을 떨쳐버릴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었다. 승리해서 더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동부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비록 최근 연패로 잠깐 밀워키에 내줬지만, 맞대결 승리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