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녹조의 위협…부산 환경 10대 뉴스 첫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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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의 첫 번째 환경 뉴스는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의 위협이 꼽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7일 "올해 부산 환경 10대 뉴스로 △낙동강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의 위협 △설계수명이 다 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플라스틱 방앗간 개소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시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라도 내년에 더 많은 시민께서 마이크로시스틴 문제,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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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의 첫 번째 환경 뉴스는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의 위협이 꼽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27일 “올해 부산 환경 10대 뉴스로 △낙동강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의 위협 △설계수명이 다 된 고리2호기 수명연장 △플라스틱 방앗간 개소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13~22일 열흘 동안 낙동강 살리기, 탈핵, 자원순환, 난개발 대응, 에너지전환 및 기후위기, 보건환경 등에 대한 부산환경운동연합 회원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10대 뉴스를 정했다.
지난 4월 환경단체는 낙동강 전역에서 발암성 녹조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스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낙동강 물로 재배한 농작물과 수돗물에서도 독소가 검출됐고, 낙동강 주변 공원 등 공기에서도 독소가 날아다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더 정확한 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모두 불검출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는 태도다. 환경단체는 낙동강 보 수문을 열고 강이 흐르게 해야 녹조도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 원자력안전기술원에 고리2호기 수명연장 서류를 제출하고 지역에 방사선환경영향평가 공람을 진행하는 등 내년 4월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진행했다. 또 지난 9월 고리핵발전소 가동 과정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를 ‘고준위 방사선 핵폐기물 영구처분장’ 설립 전까지 한시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고리핵발전소 터 안에 건식 저장시설을 짓겠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거세게 반대 활동 펼치고 있다.
지난 10월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플라스틱 방앗간이 문을 열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부순 뒤 이를 활용해 컵 받침 등 제품으로 만드는 곳이다. 플라스틱 배출 저감과 자원순환 인식개선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10대 뉴스는 △영도구 등 재생에너지확대를 위한 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준비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반대 △낙동강 취수원 이전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 △가습기 살균제·석면 추방 활동 △탄소 중립 부산 실현 활동 등이다.
민은주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시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서라도 내년에 더 많은 시민께서 마이크로시스틴 문제,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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