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만 비누로 손 씻어…“비누로 30초 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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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10명 중 6명은 용변 후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경우는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은 국내외 문헌을 조사한 결과, 손 위생 횟수가 5회의 경우 15%, 10회의 경우 28%의 추가적인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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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 10명 중 6명은 용변 후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경우는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 국제한인간호재단과 2022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성인 4269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조사와 1552명에 대한 출구 설문조사로 진행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용변 후 손 씻기 실천율은 66.2%로 지난해(66.3%)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비누를 사용한 손 씻기 실천율은 29.4%로 전년(30.6%)보다 소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공중화장실에서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은 경우는 1.73%로 전년(1.44%) 대비 0.29%P(포인트) 증가했고, 손 씻은 시간은 평균 10.48초로 전년(9.15초)과 비교해 1.33초 늘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한 성인 대상으로 출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 씻기 미실천 사유는 ‘귀찮아서’가 44.4%, ‘습관이 되지 않아서’가 20.2% , ‘바빠서’가 18.5%를 차지했다.
응답자 35.1%는 손 씻기 실천율 향상을 위해 화장실이 청소 등 깨끗한 환경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또 손 건조를 위한 종이타월 비치(24.7%), 손씻기 교육과 홍보 강화(17.8%)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질병청은 국내외 문헌을 조사한 결과, 손 위생 횟수가 5회의 경우 15%, 10회의 경우 28%의 추가적인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손 씻기를 하루 5~10회와 11회 이상 실천할 때 감염성 질환의 위험성은 각각 25%, 35%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바른 손 씻기를 통해 감염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바른 손 씻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며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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