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TP,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3년간 1천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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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2018년부터 해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제주 청년은 물론 다른 지역 우수 청년들의 취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청년일자리 참여자 가운데 '취업, 창업, 개인 사유' 등을 이유로 중도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며 현재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고용유지율은 61%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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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위해 사업 지속적으로 추진 기대"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2018년부터 해온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제주 청년은 물론 다른 지역 우수 청년들의 취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재난 수준의 고용 위기를 극복하려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2018년부터 한시적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제주테크노파크는 만18세부터 39세 사이 미취업 제주 청년을 대상으로 2018년 '일하는 청년 제주로'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
이어 2019년 '제주 미래를 선도할 청년인재 육성사업', 2020년 '이주 청년 레벨업 지원사업', 2021년 '디지털 전문인력 육성사업, 제주형 청년인재 육성사업 그리고 올해 '제주형 청년 R&D 육성사업, 제주 산업단지 청년인재 육성사업' 등을 추진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유형인 지역정착형(2018~2021)과 지역혁신형(2022)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2년간 인건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또 정규직 전환(유지) 및 창업 시 1000만원 이내를 1년간 지원받는다.
인건비 부담을 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선 결과 총 7개 세부 사업에서 우수한 실력을 갖춘 1000여 명의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청년을 고용한 기업은 마을기업, 주력산업 분야 기업 등 352개사에 달한다.
이 사업에 참여한 청년 가운데 출신지 기준으로 제주지역 인재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재가 절반 정도씩 차지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는 다른 지역보다 청년 유입이 어려운 산업구조와 지리적 여건을 가졌음에도 적지 않은 청년들이 제주기업에 입사한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참여기업과 청년들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주력했다.
청년들은 디자인, 마케팅, R&D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지역기업의 성장과 자기역량을 계발하고 있다. 특히 제주테크노파크는 수요조사를 통해 트렌드에 맞는 공통교육 20시간, 심화교육 6시간, 컨설팅 등을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올해 처음 3회에 걸쳐 대표자 부정수급 예방 교육을 3회 하는 등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청년구직난이 심화되면서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기준 도내 18세~39세 청년 비율은 제주도 인구대비 25.3%이며, 전국(27.3%) 청년대비 2%포인트 낮다. 도내 청년 비중은 2045년에는 15.3%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 기업들의 구인난은 더욱 심각할 전망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참여기업들은 우수한 청년들이 제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과 동료가 돼주고 있다"며 "안정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욱기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제주형 청년인재 육성사업을 통해 수출 지원 및 사업계획 관리 업무를 담당할 우수 청년을 고용할 수 있었고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년일자리 참여자 가운데 '취업, 창업, 개인 사유' 등을 이유로 중도 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며 현재 제주테크노파크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고용유지율은 61% 정도다.
<이 기사는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작성했습니다. >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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