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퍼스트'..카카오 크루, 회사로 출근하세요

전면재택근무 대신 회사출근 우선으로 전환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 전경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내년부터 새로운 근무제를 시행한다. 기존에 전면재택근무 대신 회사(오피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로 전환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년부터 새로운 근무제 '카카오 온'을 도입한다.

카카오 온 근무제는 △근무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 △오피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 퍼스트'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이 연기될 경우 근무제 시행도 연기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월부터 '파일럿 근무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협업을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를 집중 근무 시간(올 체크인 타임)으로 설정하는 내용이다. 새로운 근무제가 도입되면 집중 근무 시간 제도는 사라진다.

공간 차원에서는 오피스 출근이 원칙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전사 차원에서 오피스 근무가 원칙이지만, 조직 내 협의에 따라 원격 근무 또한 가능하게 운영함으로써 오피스 근무와 원격 근무 장점을 모두 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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