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농구’ 클리퍼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승리 수확[NBA]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하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퍼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를 142-131, 11점 차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퍼스는 20승 고지에 올랐다.
클리퍼스는이날 경기에서 조지가 32득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루크 케너드가 18득점 5리바운드, 마커스 모리스 시니어가 16득점 6리바운로 활약했다. 디트로이트는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킬리언 헤이즈가 18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두 팀은 대등한 경기력을 펼친 끝에 디트로이트가 36-31, 5점 차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 들어 클리퍼스가 반격에 나섰다. 클리퍼스의 벤치 선수들이 역전을 일궈내자 조지는 3연속 3점슛 어시스트로 팀 분위기를 바꿨다. 게다가 조지는 직접 3점슛까지 집어넣어 클리퍼스가 66-61, 5점 차 리드를 가지게 만들었다.
디트로이트가 3쿼터에 들어 경기력이 완전히 달라졌다. 디트로이트는 제이든 아이비와 헤이즈가 클리퍼스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쫓아가더니 벅스와 듀렌이 섞인 벤치 라인업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또 하미두 디올로가 클리퍼스의 외곽 수비를 공략해냈고 버지비터 3점슛까지 작렬해 101-96, 5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존 월이 4쿼터 초반에 좋은 활약을 했지만, 클리퍼스는 아이비에게 돌파를 허용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여기에 아이재아 스튜어트도 3점슛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생산했고 보그다노비치도 미드레인지 점퍼를집어넣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듀렌의 엘리웁 덩크와 스튜어트의 레이업으로 상대 추격의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에 클리퍼스는 백기를 투항했고 벤치 라인업을 투입했다. 그런데 클리퍼스의 벤치 라인업이 힘을 내기 시작하더니 4점 차까지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디트로이트도 서둘러 다시 주전 라인업을 코트 위로 불러냈지만, 케너드의 자유투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됐다. 조지는 자유투 1구를 놓치면서 이길 기회를 스스로 놓칠 뻔했지만, 헤이즈도 자유투 1구를 놓쳤고 테렌스맨에게 어시스트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조지는 깔끔한 돌파 득점에 이은 덩크까지 클리퍼스의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면서 케너드와 맨까지 득점을 기록한 클리퍼스는 디트로로이트에 142-131, 11점 차 승리를 챙겼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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