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농촌인력난 해소 위한 외국인 근로자 첫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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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실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하동군은 지난주 베트남 계절근로자 9명이 첫 입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농가주는 "딸기 수확작업이 한창인데 일손이 모자라 많이 힘들었다"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일손을 덜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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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실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하동군은 지난주 베트남 계절근로자 9명이 첫 입국했다고 27일 밝혔다.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하동군 관내 국제 결혼이민자의 가족 및 4촌 이내 친척들이며 사전 교육, 마약 검사 등의 절차를 마치고 영농현장에 곧바로 투입돼 5개월간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90일 또는 150일 내 단기간 합법적으로 농어업인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이다.
군은 합법적인 외국인 근로자 고용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덜고자 마약 검사비, 외국인등록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조기 생활 안정, 근로여건, 근로현장 애로사항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은 농가주는 “딸기 수확작업이 한창인데 일손이 모자라 많이 힘들었다”며 “오랫동안 기다렸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일손을 덜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승철 군수는 “9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200여 명의 외국인 인력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라며 “외국 지자체와 MOU 체결 및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을 통해 안정적인 외국인력 공급망을 꾸준히 확충해 농촌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한 몽골 지자체 관계자를 내년 1월 초청해 안정적인 인력공급을 위한 업무협의와 관내 근로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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