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윤심, 대통령 마음 읽어내는 당원의 마음 얻는 것"

"전대룰 당원 불안 반영…유승민, 걱정 많으니 당에 쓴소리"
"안전운임제, 본회의 가기 어렵다…전면적 제도 개선 필요"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윤심이라는 게 대통령의 마음을 읽어내는 당원들의 마음"이라며 "(전당대회는) 이 당원들의 마음을 얻어야 되는데 그걸 누가 먼저 더 빨리 얻느냐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은 당원들의 마음, 당심을 얻어야 이기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에 대해 "이준석 대표를 뽑아서 당이 굉장히 고통스러운 시간이 있었다"라며 "거기에 대한 당원의 불안감, 그런 것이 반영됐다고 볼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라고는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당원이 직접 당 대표를 뽑는 것이 맞는다라는 여론을 받아서 100%로 하기로 했다"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 불리하다 말하는 것은 조금 이르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금까지 당원만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없었지 않나. 유승민 전 의원이 지금 걱정을 하다 보니 자꾸 당에 쓴소리를 쏟아내는 것 같다"며 "유 전 의원이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특정인 한 사람을 위해 룰을 만들고 그러지는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먼저 당원들에게 지지를 받는 게 당 대표의 기본"이라며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정부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는 당 대표가 절실하다. 그래야 대통령이 생각하는 개혁을 이뤄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절차상으로는 법제사법위원회로 갔다. 지난 9일 민주당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합의 없이 단독으로 처리했다"며 "법사위에 상정하기 위해서는 여야 간사 간 합의를 해야 하는데 어렵다. 법사위 자체에서 상정이 안되기 때문에 본회의도 가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집단 운송 거부로 4조원의 경제적 피해를 가져왔다"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 해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전명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