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신년 특별사면 단행…한동훈 "과거청산·국민통합"

박솔잎 기자 2022. 12. 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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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2023년 신년을 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에 대한 규모있는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한 장관은 "정부는 출범 2년을 맞아 화해와 포용, 배려의 관점에서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며 "이번 사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과거를 청산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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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신년 특별사면·복권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2022.12.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정부가 2023년 신년을 맞아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인에 대한 규모있는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한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신년 특사 대상자를 발표했다.

한 장관은 "정부는 출범 2년을 맞아 화해와 포용, 배려의 관점에서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며 "이번 사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과거를 청산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사면 대상자분들 또한 사면에 담긴 화해와 포용을 통한 국민통합의 가치를 깊이 새겨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사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이 전 대통령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에 연루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연루 관계자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문고리 3인방' 안봉근·이재만·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사면·복권됐다.

사면 면면을 들여다보면 △정치인 특별사면·복권 9명 △공직자 특별사면·감형·복권 66명 △특별배려 수형자 특별사면·감형 8명 △선거사범 특별사면·감형·복권 1274명 △기타 16명이다.

약 90%가 정치·선거 사범이다. 지난 8·15 특사 때와 달리 경제인들은 사면대상에서 배제됐다.

박솔잎 기자 soliping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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