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1만개 감소… 20대 창업은 두자릿수↑

장우정 기자 2022. 12. 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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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이어진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1만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사업체당 평균 부채는 1억8000만원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에도 사업체당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체 수가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도 20~30대 도전형 창업이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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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통계청,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결과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이어진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가 1만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사업체당 평균 부채는 1억8000만원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1만7000개로 전년 대비 1만개(-0.2%) 감소했다.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72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7000명(-1.1%) 감소했다.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6.6%)과 예술·스포츠·여가업(-2.2%)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종사자가 줄었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50대(30.8%)가 가장 많고, 20대 이하(5.2%)가 가장 적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20대 이하 청년 대표 사업체가 11.7%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체당 창업 비용은 8800만원, 창업 시 본인 부담금은 66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2억2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고, 사업체당 영업이익(2800만원)은 39.8% 급증했다. 사업체당 평균 부채액은 1억7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경영애로(복수응답)는 경쟁심화(42.6%)가 첫손에 꼽혔고, 원재료비(39.6%), 상권쇠퇴(32.0%), 방역조치(15.7%) 순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위기에도 사업체당 매출액,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체 수가 소폭 줄어든 상황에서도 20~30대 도전형 창업이 증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내년 3월 2021년 소상공인실태조사 확정 결과가 나오면 심층분석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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