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최민호 “채수빈과 키스신, 5시간 촬영‥운동으로 복근 완성”[EN:인터뷰②]

이해정 2022. 12. 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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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더 패뷸러스' 배우 최민호가 연기 시작 이래 가장 고수위의 스킨십 장면으로 고군분투했다.

최민호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더 패뷸러스’(연출 김정현, 작가 김지희, 임진선, 제작 길픽쳐스)에서 포토그래퍼 ‘지우민’ 역을 맡았다.

연기자로서 가장 수위 높은 키스신을 찍었다는 최민호는 12월 27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친구들에게 스킨십 장면만 건너뛰고 보라고 했다. 초반에 나오는 스킨십 부분을 넘기라고 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크리스마스에 많이 봤다고 연락을 줘서 고마웠다. 확실히 넷플릭스 시리즈를 촬영하니 시간이 될 때 몰아보는 분들이 많더라. 끝까지 정주행해줬으면 좋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민호는 스킨십 장면에 대해 "이미 대본을 봤을 때부터 '나에게 이런 대본이 들어왔네' 생각했다. 그 장면은 긴장을 많이 하면서 촬영 준비를 했다. 촬영할 때 다행히 수빈 씨가 배려를 많이 해줬다. 그 신을 굉장히 오래 찍었다. 감독님도 그 신을 위해서 일부러 아일랜드 식탁도 만들었을 정도로 엄청 공을 들이셨다. 오랜 시간 동안 4~5시간 동안 촬영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완벽한 복근 노출 비결로는 꾸준한 운동을 꼽았다. 최민호는 "평소 운동을 좋아했고 군대에서 몸을 많이 만들었는데 쓸 곳이 없었다. 훈련에만 열심히 쓰다가 일상 생활에선 훈련이 없어 잠시 쉬다가 노출신이 있어 조금이나마 준비를 해서 잘 보여드리게 됐다. 제가 생각했을 때 로맨스 드라마에서의 노출이니 운동선수나 액션에 필요한 근육보다는 자연스러운 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식단은 안 하고 운동만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연애관을 묻자 최민호는 "어릴 때는 못 느꼈던 감정을 확실히 왜 '크면 안다'고 하는지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예전에는 1~10이 있다면 하나만 맞아도 만날 수 있었는데 이젠 하나만 안 맞아도 고민해볼 수 있는 시기가 점점 오더라. 정말 나도 점차 바뀌어가는구나 느꼈다"고 답했다.

잘생긴 외모 덕에 훈훈한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반전 빌런' 역에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민호는 "저한테 안 올 법한 빌런 역할을 하고 싶다. 반전 있는 빌런 역할. 누가 봐도 제가 뒷통수 안 칠 것 같은데 뒷통수 치는 빌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데뷔 15주년을 맞는 샤이니가 완전체로 돌아온다고 예고했다. 최민호는 "디테일하게 정해지진 않았다"면서도 "나오는 건 무조건 나온다. 5년, 10년, 15년 등 5년마다 의미가 크지 않냐. 이번에 저희도 완전체로 오랜만에 나오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나오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첫 솔로앨범, 예능과 드라마를 종횡무진한 올해는 그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일 터. 최민호는 "올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오랜만에 주연작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감사하고, 따뜻한 연말이 된 것 같다. 저에게 참 선물 같은 작품이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을 많은 분들이 '더 패뷸러스'와 함께 보내셨으면 좋겠다. 2023년에도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군 입대 전에는 빨리 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증명 받아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이 있었는데 제대 후 성숙해지니 지금은 여유가 생겼다. 당연히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결과물도 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빨리 보여드린다고 제 완벽함을 증명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제가 좋은 작품을 만나면 거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며 '열정 민호'다운 포부도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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