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최민호 “전 여자친구와 절대 친구로 못 남아, 재회도 NO”[EN:인터뷰①]
[뉴스엔 이해정 기자]
'더 패뷸러스' 배우 최민호가 촬영 소감과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민호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더 패뷸러스’(연출 김정현, 작가 김지희, 임진선, 제작 길픽쳐스)에서 포토그래퍼 ‘지우민’ 역을 맡았다.
최민호는 12월 27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터뷰가 너무 오랜만이라 설레는 마음에 잠을 못 잤다. 넷플릭스 콘텐츠가 세계적이기 때문에 평소에 활동하던 분야와 다르게 작품으로 전 세계 팬에게 인사를 드린다고 하니 설레고 기대된다. 그런 마음으로 더 열심히 참여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MZ세대 연애는 신선한 의아함을 안겼다고. 최민호는 "클럽 장면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이렇게 많은 클럽은 간 건 처음이었다. 병나발을 불고 그러니까 '원래 이러는 게 맞냐'며 의문을 가지고 찍기도 했다. 브런치 카페 같은 곳들, 핫한 장소들도 많이 갔는데 평소 국밥집을 자주 가는 편이라 신기했다. 평생 갈 브런치 카페는 다 갔다"고 말했다.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도 있을까. 최민호는 "일일이 성적을 확인하는 성격은 아니다. 관계자분들께 들으니 내심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해 기쁘긴 하다. TOP10 안에 들면 인기 있는 시리즈라는 게 증명되는 거니까. 많은 나라에서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하고 얼떨떨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최민호가 분한 ‘지우민’은 '표지은’(채수빈 분)의 전 남자친구이자 오랜 친구로 급격한 감정 변화를 그린다. 최민호는 "현실에서는 이런 관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저희 시리즈가 로맨틱 코미디니 있을 법한 이야기인 것 같다. 배우들끼리도 촬영하면서 이 경우엔 둘 다 혹은 둘 중 한 명이 감정이 있는데 자존심 싸움을 하는 거라고 말했다"고 평가했다.
전 여자친구와 친구로 남을 수 없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절대 할 수 없다. 다시 만나는 것도 불가능하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수는 있지만, 그건 작품에서처럼 두 사람을 이어주는 친구들이 있을 때 가능할 것 같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평소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즐긴다는 최민호에게 포토그래퍼 역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을 터. 최민호는 "이번 촬영을 하면서 컴퓨터 다루는 법도 제대로 배웠고, 조명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는데 현장에 와서 보여줄 수 있는 게 한정적이라 아쉬웠다"고 답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열정 없는 '지우민'과 본인이 다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비슷한 부분은 얼마나 될까. 최민호는 "무미건조하다가 점차 변화하는 캐릭터인데 뒷부분에서는 제 본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제 모습을 캐릭터에 잘 녹여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캐릭터화해서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우민이의 무미건조한 감정이 지은이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중간 과정이 편집된 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자타공인 '열정맨' 최민호는 "초반의 무미건조한 연기는 어려웠다"며 "'나였으면 이렇게 안 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감독님과 감정 변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작업에 돌입했다. 아슬아슬한 선 타기를 잘하려고 노력했다. 최대한 제 감정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채수빈, 이상운, 박희정과 호흡에 대해서는 "수빈 씨와는 오래된 친구 사이이자 전 연인 역할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모든 걸 아는 관계 아니냐. 당연히 친해지는 게 급선무였다. 애매한 감정이 나오려면 일단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너무 어색하고 낯 가리고 했지만 친해지려고 엄청 노력했다. 그 사이에서 감독님이 초반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어떻게든 말을 하게 하려고 질문을 많이 붙여주셨다"고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본인이 또래 네 명의 배우 중 리더 역할을 맡았다며 "희정 씨는 연기가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많이 하고 걱정을 많이 하더라. 제가 옆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고 대본도 많이 맞춰줬다. 제가 감히 누구를 알려줄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며 촬영하려고 노력했다. 비중 있는 캐릭터를 처음 맡은 상운 씨에게도 안정감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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