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종사자 80만명, 20% 급증…월평균 수입 146만원

윤선영 기자 2022. 12.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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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음식 배달, 대리운전 등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종사자가 80만명으로 1년 사이 20.3% 늘었습니다. 이는 만 15∼69세 취업자의 3%에 해당합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2022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 실태'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습니다.

직종별로는 배달·배송·운전 51만3천명, 통번역·상당 등 전문서비스 8만5천명, 데이터 입력 등 단순 작업 5만7천명, 가사·청소·돌봄 5만3천명, 미술 등 창작활동 3만6천명, 정보기술(IT) 관련 서비스 1만7천명 등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배달·배송·운전 직종은 2.2%(50만2천명→51만3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가사·청소·돌봄 직종은 89.3%(2만8천명→5만3천명)나 증가했습니다.

플랫폼 종사자의 57.7%는 주업, 21.2%는 간헐적 참가, 21.1%는 부업으로 해당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플랫폼 이용 시 계약을 맺었는지에 대해서는 63.4%가 '맺지 않았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해 42.3%나 증가했습니다.

월평균 근무 일수는 14.7일, 일평균 근무 시간은 6.4시간, 월 평균 수입은 146만4천원으로 18.9% 늘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률은 46.4%로 17.3%포인트, 산재보험 가입률은 36.5%로 6.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김준영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가사·청소·돌봄, 미술 등 창작활동, 전문서비스 등 그간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분야가 점차 플랫폼 노동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플랫폼 종사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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