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낼 거라 믿는다” 페이스 떨어진 최승욱 향한 이상범 감독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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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이 최승욱을 향한 아낌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최승욱은 올 시즌 깜짝 스타 중 한 명이다.
그럼에도 DB 이상범 감독은 최승욱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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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욱은 올 시즌 깜짝 스타 중 한 명이다. 원주 DB에 새 둥지를 튼 그는 25경기에서 평균 26분 12초를 뛰며 6.8점 3.4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평균 6분 37초 출전 1.3점 1.0리바운드와 비교해 일취월장했다. 이대로라면 모든 부문에서 커리어하이를 작성할 것이 확실 시 된다.
출전시간이 늘어나자 장점인 수비와 궂은일뿐만 아니라 득점력도 살아났다. 지난 10월 22일 수원 KT전에서 프로 데뷔 첫 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3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21점을 폭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또 한 번 경신했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 최승욱의 존재감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최근 6경기에서 평균 3.8점 2.8리바운드로 주춤하다. 이 기간 동안 3점슛 8개가 모두 림을 빗나가는 등 필드골 성공률이 29.6%에 머무르고 있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1라운드(평균 9.1점 3.7리바운드)와 비교해 확실히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DB 이상범 감독은 최승욱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겨낼 거라 믿는다. 지난 시즌들과 비교해 출전시간이 2배 이상 늘어나지 않았나. 이런 선수들은 분명 한 번씩 주저앉는다. 이 때 다시 치고 올라가면 그게 실력이 된다. (최)승욱이는 그런 과정이다. 슛이 안 들어가서 조급해하는데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본인도 수비나 리바운드로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의 말대로 최승욱은 득점력이 떨어졌을 뿐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는 제 몫을 하고 있다. 적극적인 플레이로 매 경기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고, 손질과 상대의 패스 길을 읽는 수비로 스틸을 해내고 있다. 올 시즌 그의 공격 리바운드는 평균 1.6개, 스틸은 0.9개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최승욱.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다. 과연 최승욱이 지금의 슬럼프를 이겨내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 있다.
# 사진_점프볼 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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