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기업 올 들어 64% 증가
현대차그룹 10개사로 최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작년 78사에서 올해 128사로 64% 증가했다. 현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는 기업의 자율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거래소는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인 상장사에 대해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다만 규모별로 살펴보면 쏠림이 나타났다. 자산규모에선 공시 기업 중 자산이 2조원 이상인 대규모법인이 113사로 88%를 차지했다. 2조원 미만인 기업은 15사(12%)에 그쳤다. 시가총액 규모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시총 10조원 이상인 기업의 72%가 보고서를 공시했지만 1조원 미만인 상장사의 경우 이 비율이 6%에 불과했다.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이 95개사로 전체의 74%에 달했다.
그룹별로는 현대자동차(10사), 롯데(9사), SK(9사) 순서로 보고서를 공시한 그룹사가 많았다. LG(8사), 한화(7사), 현대중공업(7사), 삼성(5사)그룹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공시 기업은 금융업(25사)이 가장 많았고, 화학(20사)이 다음이었다. 공시 기업 비중이 높은 업종은 통신업(60%) 전기가스업(30%) 금융업(25%) 순이었다.
거래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활성화와 기재충실도 제고를 위해 기업들이 보고서 장성 시 참고할 만한 부문별 모범 작성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모범 사례는 거래소 ‘ESG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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